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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 속에 떠밀리듯 가족과 이별해야 했던 기억을 갖고 계실 텐데요.

요즘은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장병들을 살갑게 맞이하는 등 입대 풍경도 크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현장을 이슬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손에 입영통지서를 들고 굳은 표정으로 군 부대에 첫 발을 들여놓는 입영 장병들.

짧은 머리만큼이나 생소한 분위기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군악대의 신나는 밴드음악에 경직됐던 장병들이 어깨를 들썩입니다.

사회자가 즉석 이벤트를 통해 여자친구들의 응원 메시지를 소개하자 분위기는 점차 달아오릅니다.

<녹취> "열심히 잘 버티고 첫 통화는 어머님께 해!"

입대 전 가족들과 마지막 정을 나누는 자리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부드럽네. 예전에는 딱딱한 맛이 있었는데."

아들이 사용하게 될 군용물품들을 살펴보던 아버지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아들에게 직접 탄띠를 채워줍니다.

훈련소로 전달될 편지를 한 자 한 자 마음을 담아 적는 가족부터..

즉석 사진으로 오늘을 기념하는 모자까지.

<인터뷰> 배순임(입영장병 어머니) : "생각보다는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무거운 마음으로 왔는데 즐겁네요."

<인터뷰> 김영재(입영장병) : "솔직히 올 때 기분이 좋은 건 아니었는데 형이랑 다 같이 와줘서 고맙고 사진도 하나 남기고 가니까 살 빼고 사진 보면서 추억을 떠올려야죠."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서로 격려하고 추억을 남기는 새로운 입영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