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여름철에 더 위험 _빙고 글로브 값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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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무더위가 누구보다도 힘든 사람들이 당뇨환자들입니다. 여름철에 각별히 주의하지 않으면 병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이재숙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국내 성인병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당뇨는 평소에도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더욱 고역입니다. ⊙강구철(당뇨환자): 특히 수박 같은 것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니까 많이 먹지 못하고 조금 밖에 못 먹으니까... ⊙이국실(당뇨환자): 식사를 하고 나면 졸립고 눕고 싶고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요, 지금. ⊙기자: 특히 여름철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더위를 참지 못해 음료수를 마시거나 과일만 많이 먹어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운동도 무리하면 역효과를 거두기 쉽상입니다.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당뇨환자는 보통 사람보다 탈수증세가 빨리 일어나면서 체내 혈액량이 줄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김광원(삼성서울병원 내과 교수): 여름철에는 탈수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당뇨환자는 미리 혈당검사를 해서 혈당이 높은 분들은 운동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기자: 동맥경화나 뇌졸중 등 합병증이 있을 때는 식이요법 등 자칫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악화되고 심지어는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합니다. 당뇨환자들은 피부에 세균 감염이 일어나기 쉽고 상처가 나면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 특히 휴가철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