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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18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돼 '지역 감염'이 현실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 확진자도 발생해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 대구·경북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대구 경북대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민 기자, 지금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대구에서 15명, 경북에서 3명입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제 뒤로 보이는 경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상태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31번째 확진자에 이어 하루 만에 환자가 급증하자 지역 사회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늘 추가 확진자 18명 가운데 15명이 31번째 확진자와 교회나 한방병원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31번째 확진자가 지난 9일과 16일 예배를 했던 신천지 교회에서 다수의 2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당시 예배에 참석한 교회 신도 천여 명에 대해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추가 확진자가 또 나올 가능성도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째 환자와 교회나 한방병원 등에서 직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160여 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의심환자도 계속 늘고 있어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을 코로나 관련 업무에 투입하는 등 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확진환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 방역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다만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현재 음압병실과 역학조사관은 크게 부족해 정부에다 전문 인력과 재정 지원을 긴급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대병원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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