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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송파에 이어 서초 지역에서도 싱크홀이 생겨 달리던 차가 구멍에 빠지는 아찔한 상황 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평택에서도 도로가 꺼지는 등 곳곳에서 싱크홀 현상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에 생긴 큰 구멍에 앞바퀴가 걸린 승합차가 옴짝달싹 못합니다.

오늘 낮 세시 반쯤 서울 서초구 교대역 사거리 인근에서 도로 일부가 꺼지는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이해종(사고 피해자/성남시 복정동) : "가고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 운전대하고 내 몸하고 같이 앞으로 푹 숙여졌어."

순식간에 생긴 구멍의 크기는 세로 2미터에 가로 1미터.

이 싱크홀의 깊이는 1미터 20센티미터로 웬만한 어린아이 키보다 높습니다.

구멍이 생긴 지점은 서울시가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상수도 공사를 실시한 곳.

한 달 전에도 도로가 움푹 파이는 현상이 나타나 보수 공사를 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장상규(서울 서초구청 토목과장) : "7월달에 부분보수를 한 번 했습니다. 여기가 침하가 돼서..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그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국은 이번에도 늑장 대응으로 시민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 두 시간 동안이나 사고 현장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인도에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가로와 세로,깊이가 각각 1.5미터 정도입니다.

언제 어디서 생길지 모르는 싱크홀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