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농성으로 터진 `중국 동포 국적 문제` _포커 플레이어가 세계 타이틀을 획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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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국적을 달라며 중국동포들이 단식농성을 벌인 지 오늘로 엿새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왜 그토록 한국국적을 원하고 있는지 또 정부 방침은 무엇인지 집중 취재로 알아봤습니다. 먼저 이 랑 기자가 중국 동포들의 한맺힌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한국 국적을 달라며 2300여 명이 음식을 끊은 지 엿새째입니다. 탈진한 사람들만 200여 명이 넘었습니다. 중국동포 대부분이 평소 힘든 격무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탈진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부수립 이전부터 중국에 살았다는 이유로 국적회복 대상이 되지 못하는 한 할머니는 울음부터 터뜨립니다. ⊙강태순(중국 동포): 다시 자기 조국을 찾아왔는데도 아직까지도 우리를 외국인 취급을 하고 정말 불법체류자라고 이렇게까지 하니까 우리가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기자: 다른 외국국적 동포는 2년간의 취업 가능한 비자를 받을 수 있지만 중국동포는 3개월 간의 단기비자만 받을 수 있습니다. ⊙박학철(중국 동포): 남보다 조금 잘살아 보겠다고 한국에 온 지 3개월 만에 단속돼서 마누라는 지하방에 숨어 있어요. ⊙기자: 더구나 적법하게 체류중인 중국 동포에게만 국적회복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불법체류자들의 고통은 더합니다. ⊙박재운(중국 동포): 아버지가 작년에 세상 떴을 때... 가 보지도 못했어요. ⊙기자: 한 민족이면서도 외국인 취급을 받아온 중국동포들은 불법체류자라는 굴레를 쓰고 지금 벼랑끝에 서 있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