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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대법원장은 2일 오전 10시 대법원 본관 1층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법관들과 법원 직원들에게 올 한해 `국민을 섬기는 법원'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법원장은 시무식사에서 "우리 사법부는 사회적 질병을 치유하고 갈등과 대립을 통합하며 지치고 힘든 국민을 위로하는, `국민을 섬기는 법원'이 돼야 한다"며 "격식이나 현란한 수사로 꾸며진 사법부가 아닌, 소박하고 속 깊은 진실이 담긴 사법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공정한 판단을 흐리는 편견과 선입관을 깨기 위해 끊임없는 반성적 사고를 통해 주관과 감정의 개입을 억제하고 나와 다른 시각을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며 "여러분 각자가 예술작품을 빚는 심정으로 재판을 해나갈 때 사법에 대한 신뢰도 튼튼히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법원장은 시무식을 마친 뒤 매년 해오던 참석 법관들의 서열순서에 따른 인사를 받지 않은 대신 대법원 2층 중앙홀에서 대법관들과 법원행정처 판사들 및 서울지역 법원 판사들과 국ㆍ과장들을 만나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9시 대법관 및 서울지역 법원장들과 함께 국립묘지를 참배했으며 3일 오후 3시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