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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 딸기보다 훨씬 더 크고 단단해 대왕 딸기로 불리는 신품종 딸기가 홍성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워낙 크기가 커 특수포장이 필요할 정도인데, 당도도 높아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안에 씨알 굵은 딸기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 딸기 '아리향'입니다.

기존 딸기보다 크기는 50% 이상 크고 28% 더 단단한 게 특징입니다.

500원짜리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고 달걀과 같이 둬도 더 큰 덩치를 자랑합니다.

이 때문에 기존 상자에는 담기가 어려워 전용 상자까지 만들어 개당 천 원 정도의 가격에 소량으로 출하됩니다.

[김규성/'아리향' 재배 농민 : "사람들은 아리향 너무 크다고, 너무 크다고 그게 걱정인데 '큰 게 왜?' 이게 더 장점이 되지 않을까요."]

아리향은 단일 품종인 설향의 보급률이 90% 이상으로 비율이 너무 높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유준재/홍성군 농기센터 소득작물팀장 : "품종이 한 품종으로 나간다는 게 기후변화라든지 병해충에 상당히 취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품종을 통해서 다양화시킬 필요가 있는데..."]

그런데 시범재배에 들어간 전국 16개 시군 가운데 홍성에서만 유일하게 재배에 성공했고 첫 선을 보이자마자 백화점 납품부터 시작하는 등 명품 딸기 반열에 올랐습니다.

홍성군은 중동과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아리향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는 만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