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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이옥신은 인류가 만든 화학물질 가운데 최악의 물질로 꼽히고 있습니다. 얼마나 해로운 물질인지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시 안죽면의 한 소각장입니다. 이 소각장 주변의 주민들에게서는 이상하게도 암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평택시의 조사 결과 이 지역 주민들의 혈액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최고 5배 높은 평균 53pg TEQ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습니다. ⊙유의선(박사/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평택에서 발표된 혈중 다이옥신 농도는 일반인보다 3배에서 5배가 높고 일본의 폐쇄된 소각장 노동자보다도 높은 수치로 굉장히 위험한 수준입니다. ⊙기자: 다이옥신은 1g으로도 2만명을 숨지게 할 정도로 독성이 강해 월남전에서 쓰인 고엽제의 원료로도 사용됐습니다. 또 다이옥신은 몸 속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단백질의 생산을 늘려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같은 다이옥신은 일단 몸에 쌓이면 쉽게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쳐 신생아의 기형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제호(성균관의대 암센터장): 다이옥신은 내분비 교란물질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내분비계통, 예를 들어서 부고환암이라든가 갑상선암, 유방암 등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자: 다이옥신은 대부분 오염된 음식물이나 공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음식물에 대한 다이옥신의 허용량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제조공정에 대한 규정과 허용량에 대한 기준제정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