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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치르는 선거다 보니 크고 작은 소동 많았습니다.

내일(11일) 그리고 선거 당일엔 반복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문제들이죠.

투표장 밖에서도 조심해야 하는 것, “나 하나쯤이야”하고 방심하는 마음입니다.

여러 차례 커피전문점 다닌 자가격리자 고발됐습니다.

담배 한 갑 사려고, 친구 만나러... 너무 답답해서.. 자가격리 수칙 어기고 무단 외출한 여러 사례들, 역시 모두 고발 대상입니다.

또, 증상 없다고 마음 놓아선 안 됩니다.

서울대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가 가장 많은 20대,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의식이 가장 낮았습니다.

"코로나는 젊다고 살려주지 않는다. 당신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경고도 있었죠.

나 하나쯤도 절대 괜찮지 않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국민들 서로의 방역망이 돼 준 덕분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명입니다.

최근 50명 안팎, 어제(9일)는 30여 명에서 이제는 20명 대까지 떨어진 겁니다.

특히 주목할 곳 대구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0명,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슈퍼 전파' 사건 때문에 하루에 확진자가 수백명 씩 나왔었는데, 신천지 신도와 요양시설 관련자를 모두 조사해 확진자를 찾아내고 치료한 덕분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럴수록 ​긴장이 느슨해지면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대규모 감염 다시 생길 수 있고 감당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52일 만이네요?

확진자가 한 명도 안나왔어요?

[기자]

네, 지난 3일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요, 그 후 두 자릿수 이하의 비교적 안정적인 추이를 보여 왔습니다.

대구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2월 23일 100명을 넘은 뒤 2월 29일에 650명을 넘어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9일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달 12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꾸준히 두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현재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어제(9일)와 같은 6천807명입니다.

이 중 현재 확진 환자 천 85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고, 357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완치 환자들이 계속 늘면서 지금까지 완치율은 대구가 77.5%, 경북 7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가운 소식이긴 한데, 아직 마음놓기는 이르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말씀 드렸듯 확진자 수가 처음 한 자리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일이었는데요,

바로 다음 날, 제2 미주병원의 집단 감염 때문에 확진자 수가 27명으로 늘어난 적 있었습니다.

이처럼 여전히 재확산의 불씨가 남아 있다는 건데요,

총선 때문에 사람들의 이동이 많이 늘었고 해외 유입 확진자에다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이번 주말을 감염 확산을 막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10일)과 내일(11일) 이틀 동안 동성로 등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 대한 특별 점검을 통해 유흥업소를 통한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또, 부활절을 맞아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과 단속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끝나는 오는 19일 이후에는 지금과 같은 관 주도형이 아닌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와 중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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