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장애 항의 28만 건…원장 일부 훼손_카지노 테마 생일 파티 기념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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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의 전산장애, 오늘로 엿새째를 맞고 있는데요. 정상화가 지지부진한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려했던대로 고객의 거래내역이 담긴 원장이 훼손됐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인 오늘도 고객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항의는 28만 건, 피해 보상 요구는 9백 건이 넘었습니다. <녹취> 콜센터 전화 : "(7만 원이 들어와서 7만 원이 있어야 하는데 2천 얼마밖에 없다고...) 아마 카드로 인한 잔액 조회가 지금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농협은 중계 서버에 있는 고객들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일부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농협관계자 : "복구가 다 가능한데, 건건이 하다보니 확인작업까지 거쳐야되니까 시간이 더 걸린다는거죠." 금융권 고위 관계자도 삭제 명령어가 외장 하드디스크의 원장까지 지우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금감원과 한국은행은 내일부터 이 원장의 훼손 여부를 공동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농협 전산센터와 협력사인 한국 IBM 직원 등 서너 명을 소환했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메인 서버에 대한 '최고 접근 권한'을 가진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 접근권이 있으면 시스템 삭제 명령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은 삭제명령의 진원지를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