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추억의 노래’ _재활용하고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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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옛 가수들의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해 부르는 이른바 '리메이크' 음반의 열기가 대단합니다. 어떤 곡들이고 원곡과는 어떤 다른 느낌인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곡 '풍선'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빨강 풍선이 팬들의 손마다 쥐어질 만큼 이 그룹 대표곡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원곡 '풍선'의 색깔은 빨강이 아닌 노랑이었습니다. 80년대 그룹 '다섯손가락'의 곡이 20년 뒤 풍선의 색깔을 바꿔 다시 등장한 것입니다. <인터뷰>임형순(가수): "20년이 지난 노래가 아직도 사랑을 받고 있는 게 팬들한테 감사하고 후배들한테도 감사합니다." 수많은 곡이 리메이크된 이문세 씨. 그가 20년 전 부른 '깊은 밤을 날아서'는 특히 인기입니다. 지난 2000년엔 조성모 씨가 부드러운 느낌으로~ 최근엔 그룹 '씨야'의 남규리 씨가 발랄한 느낌으로 다시 불렀습니다. <인터뷰>남규리(가수): "예전 노래를 다음 세대들이 이어서 따라 부르고 유지된다는 게 좋아요. 10년 전 그룹 '카니발'이 부른 '거위의 꿈'은 선배 '인순이'의 곡으로 다시 태어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민효린 씨는 아예 리메이크 곡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많은 창작곡이 있는 그녀지만 10년 전의 인기그룹 '줄리엣'의 '기다려 늑대'를 대표곡으로 삼았습니다. 리메이크 곡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하는 건 분명한 사실! 하지만 이 열풍에 창작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