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회관서 불, 인명피해 없어 _어버이날 구매하고 받아가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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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대구시민회관에서 불이 나 사무실 12곳의 집기를 모두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재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민회관 별관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검은 연기가 각층 사무실 창문을 통해 계속해서 솟구칩니다. 창문 옆으로는 불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은 고가사다리를 동원해 진화에 안간힘을 쏟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했지만 불길이 삽시간에 번져 초기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추태호(대구 중부소방서 진압대장): 내부에 벌써 불이 들어가고 불이 최성기에 달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어려웠습니다마는... ⊙기자: 오늘 불은 2층 현관으로 이어지는 베란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송천봉(시민회관 당직자): 당직실이 여기거든요. 앉아 있는데 밖이 환해요. 그래서 문을 세콤 해제하고 뛰어나와서 올라가니까... ⊙기자: 베란다에는 시민회관 강당의 바닥공사를 위해 의자가 가득 메워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의자부근에서 노숙자 등이 잠을 자다 불을 낸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1시간여 만에 진화된 오늘 불로 이북5도 사무실과 유네스코 등 시민회관 내 12군데 각종 단체 사무실의 집기가 불에 탔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