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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이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내 한 아파트에서는 풍물놀이와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 행사가 미리 풍성하게 펼쳐져 주민들이 훈훈한 정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호두와 밤 등, 대보름 용품을 사려는 주부들의 손길도 바빴습니다.

대보름을 맞는 시민들의 표정을 안문석 기자가 담았습니다.


안문석 기자 :

삭막한 아파트촌에 풍물패들의 꽹과리 소리가 주민들을 불러 모읍니다.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에 모두가 격의없이 한데 어울려 즐거운 표정들 입니다. 지신밟기에 나선 풍물패에게 막걸리잔을 권하는 아주머니의 손길이 정겹기만 합니다.

어린이들도 오늘만은 텔레비전과 전자오락 대신에 즐거운 표정으로 풍물패와 어울렸습니다.


김현영 (서울 상도동) :

오랫만에 봐가지고요. 재밌고 흥겨워요.


안문석 기자 :

동네 아저씨도 오랫만에 제기차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박윤재 (서울 상도동) :

아파트 주민들이 이런 화합의 장을 만들수 있는 이런 행사를 하게 된 것도, 이 제기차기 한것도, 굉장히 옛날생각도 나고 하는데, 굉장히 기분좋게 생각합니다.


안문석 기자 :

아주머니들도 신나는 널뛰기로, 그동안 살림살이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가까이 살면서도 멀기만 했던 이웃들이 오늘은 윷판을 놓고 마주 앉아 정을 나눕니다.

대보름장은 역시 재래시장 이었습니다. 호두와 밤, 땅콩 등, 부럼을 사려는 주부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조, 수수 등 오곡밥 재료와 고사리와 취나물 등 갖가지 나물들도 풍성하게 손님을 맞았습니다.

KBS 뉴스 안문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