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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새 주석에 69살 우둔이(吳敦義) 전 부총통이 선출됐다.

국민당은 20일 47만여 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직접선거를 실시해 6명의 주석 후보 가운데 우 전 부총통을 오는 8월 시작되는 임기 4년의 주석으로 선출했다.

투표율은 58.1%였으며 우 전 부총통은 52.2%의 득표율로 함께 출마했던 훙슈주 현 국민당 주석과 하오룽빈 전 타이베이 시장을 제치고 새 주석직에 오르게 됐다.

우 전 부총통은 대만대 역사학과를 졸업했고 대만 중국시보 기자를 거쳐 1973년 타이베이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가오슝 시장에 이어 마잉주 전 총통의 1기 시절 행정원장(총리)을 지냈으며, 2012년 총통 선거에서는 마잉주 후보의 부총통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됐다.

우 전 부총통의 과반 득표로 2차 결선 투표를 피하게 됨에 따라 빈사 상태에서 절치부심하던 국민당을 재결집해 2020년 차기 총통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이 나온다.

새로 당선된 우 주석은 당내 통합과 함께 새로운 대중국 노선을 정립하며 민심을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우 전 부총통은 행정원장 시절 한국 드라마의 대만 방송 범람에 "구역질 난다"고 밝히거나 2010년 아시안게임에서 대만 여자 태권도선수의 실격패 논란에 대해 "굴욕"이라며 한국에 대한 경계감을 자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