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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지만, 김정은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남편인 김경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건강 이상설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을 나온 뒤 탈북한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물론 리설주까지 모습을 드러냈지만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금수산 태양궁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참배에 이어 열린 것으로 보이는 중앙추모대회에서도 김경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사망 1주기 때 모든 추모행사에 참석했던데 비하면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 때문에 건강이상설 등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희는 특히 당뇨와 알콜중독 등 지병 외에도 뇌종양 수술을 받아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무리 이혼했더라도 남편 장성택이 반역혐의로 사형당한만큼 TV로 생중계되는 공식행사에 나오긴 힘들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김경희가 나타났다면 자연스레 시선은 김경희 쪽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던 만큼 북한당국이 사전에 조율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원 대학교 겸임교수) : "강력한 1인권력을 확보한 김정은도 김경희를 자신의 지원세력 의미로 옆에 세워둘 필요성이 없어졌을 것입니다."

김경희가 김국태 장의위원 서열 여섯번째에 지명된 것을 감안하면 공개석상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형식상 지위는 유지하면서 사실상 2선으로 퇴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