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고려대, 고교등급제 안했다” _팀 베타로 포팅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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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특목고 우대 논란을 일으킨 고려대에 대해 대교협이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고려대의 소명만 듣고 내린 결정이어서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고려대의 입시 논란에 대해 대학윤리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고교등급제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손병두 대교협 회장은 고교등급제란 고등학교별로 일률적으로 차등대우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고려대가 고교별로 차등해 일률적으로 가점 또는 감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특목고 우대를 했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도 고려대 측의 소명자료를 보면 반론이 된다며, 특목고 내신 1, 2등급이 불합격하고 일반고 내신 4, 5등급이 합격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교협의 권고에 따라 고려대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등급제 시행 여부, 특목고 우대 여부, 학생부 반영방식 등에 대해 직접 해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교협이 고려대의 소명자료만을 토대로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봐주기 조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총장들의 협의기구인 대교협은 윤리위원회도 대부분 회원대학 총장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런데다 지난해 10월 처음 논란이 불거졌는데도 입시가 모두 끝난 올 2월에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혀 교사와 수험생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