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현장 감식…상인 농성 _콩으로 복권에 당첨되는 방법_krvip

대구 서문시장 현장 감식…상인 농성 _램피온스 베팅은 안전해요_krvip

<앵커 멘트> 대구 서문시장 화재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등과 함께 현장감식을 시작했습니다. 화재원인은 물론, 스프링클러 작동여부 등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동윤 기자!(네, 우동윤입니다. ) 오늘 현장감식이 시작됐다죠? <리포트> 네, 화재가 완전 진화된지 사흘만인 오늘,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전기안전공사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감식반이 현장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화재가 나 전소된 2지구 상가 건물은 2층과 3층 일부가 붕괴된 가운데, 추가 붕괴가 우려돼 아직까지 내부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현장감식이 미뤄졌었는데요, 경찰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북편 상가에서부터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감식반은 누전과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감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화재 발생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식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1층만 해도 불에 탄 면적이 천여 평에 이르고, 아직 붕괴위험이 있어 작업이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상인들의 농성도 계속됐습니다. 어제 서문시장 안 소방파출소 앞에 천막을 치고 밤샘농성을 시작한 2지구 상인들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상인들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설 대목을 위해 임시 장사공간으로 주차건물을 비워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또, 소방당국의 늑장대응으로 피해가 이처럼 커졌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당국의 책임있는 해명과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고, 세금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편, 오영교 행자부장관을 비롯해,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등 정부인사와 여야 대표 등도 오늘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