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임금피크제 연동 공무원 정년 연장 추진_메가 빙고 나라_krvip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공무원 연금 개혁에 따른 보상책으로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정년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금 개혁에 대한 공무원 단체들의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공무원 정년 연장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현행 60세인 공무원 정년을 장기적으로 최장 65세까지 늘리고, 대신 임금은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삭감해 보수 총액은 변동이 없게 하는 방안입니다.

정년 연장은 공무원 노조에서 줄곧 요구해 온 사안인 만큼, 연금 개혁에 따른 보상책 중 핵심 정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이같은 방안을 어제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녹취> 김현숙 (의원/새누리당) : "그러니까 재정 안정화는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조금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몇 차례 당정청 협의를 통해 큰 틀을 확정지은 새누리당은 구체적 시행 방법을 놓고 공무원 노조나 야당 등과 협의를 벌일 계획입니다.

또, 성과에 따른 임금 차등 지급, 퇴직 후 재취업 알선 시스템 도입, 하급직 공무원 직무 교육 강화 등도 연금 개혁에 따른 보상책으로 함께 추진됩니다.

새누리당은 보상책을 조속히 마련해 연금 개혁 협상의 물꼬를 틀 계획이지만,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으로 정국이 꼬여 있어 연내 처리를 할 수 있을 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