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대선구도 노선 대결 양상' _아침의 왕 빙고 토렌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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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변하고 있는 우리의 대선 구도는 미국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늘 후보단일화의 성사과정과 이로 인한 대선 구도의 변화를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의 단일화가 이루어짐으로써 한국의 대통령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노선 대결 양상을 띠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여론조사 결과 정몽준 씨가 후보를 사퇴하면서 한국의 대선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타임스는 정몽준 후보가 자신과 노무현 후보가 함께 대선에 나설 경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민권 변호사 출신인 노무현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과 경제 개혁을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이회창 후보는 현 정부가 아무런 대가 없이 북한에 너무 많은 것을 주고 있다면서 햇볕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이회창 후보는 김 대통령의 재벌정책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입장 아래 재벌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반해 주한미군의 필요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 노무현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노동자 권익을 옹호하면서 재벌과 맞서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