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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조선인 수백명이 강제 징용됐던 '지옥섬', 군함도를 알고 계신가요.

시민 수천명이 이 군함도의 진실을 알리는 광고를 뉴욕 한복판에 내걸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디 아일랜드 오브 헬(The island of hell)’,

'지옥섬'에서 죽어간 조선인들의 모습이, 뉴욕 한복판에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파셀(뉴욕 시민) : “정말 이런 일이 있었다면, 투어 프로그램에 포함돼여죠. 섬에 대한 모든 사실이 알려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일제 강점기, 한국인 6백명이 탄광 노역에 끌려가 백20명 넘게 숨진 곳, '군함도'입니다.

2년 전, 일본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밀어붙이면서 강제 징용의 역사를 알리는 센터 설치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등재가 확정된 이후, 말을 바꿨습니다.

<녹취>스가(일본 관방장관/2015년 7월) : "당시 징용된 한반도 출신자는 '강제 노동'과는 전혀 의미가 다릅니다."

새 안내 책자에도, 관광용 홍보 문구만 가득할 뿐 강제 노역 사실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나갈거야!"

최근 군함도와 관련된 영화와 책 등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자, 일본 언론은 '역사 날조’라며 다시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군함도의 진실을 알리는 이 15초짜리 영상은, 시민 5천 5백여명의 후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 “세계적 여론을 통해 일본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대국민 광고 프로젝트로 진행됐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

타임스 스퀘어의 가장 큰 전광판에 내걸린 이 광고는, 오는 9일까지 매일 천 번씩 띄워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