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전면 개편; 김영삼 대통령에게 일괄사의 표명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위원 및 이수성 국무총리_어느 십자형 눈썹에 경골 홈이 있는지_krvip

당.정 전면 개편; 김영삼 대통령에게 일괄사의 표명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위원 및 이수성 국무총리_항공학으로 얼마나 벌어요_krvip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담화를 통해서 한보사건에 대한 정치적 행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과 또 인사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대대적인 여권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정개편의 시기는 다음주초쯤이 될 것 같다는 그런 관측입니다.

김진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진석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당정개편을 공개적으로 예고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곧바로 오늘 청와대의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 그리고 신한국당의 대표위원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미 사의를 표명한 국무총리는 내일 국무위원들의 일괄 사의를 대통령에게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정개편의 시기가 당초 고려 요인으로 알려졌던 인천 서구와 수원 장안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계없이 그 전후로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체로 국회 대정부 질문이 끝나는 다음주 초쯤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일부터 언제든 단행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번 개편은 대통령이 인사개혁이라고 표현한 만큼 당정의 진용을 전면 새로 짜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데 이론이 없습니다. 또 인재들을 광범위하게 구하겠다는 대통령의 말로 볼 때 인선의 폭도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들입니다. 우선 신한국당에서는 이홍구 대표위원의 경질은 거의 기정사실화된 분위기고 당 3역도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새 대표위원 후보로는 민주계 보다는 민정계 중진들의 이름이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각의 경우 국무총리가 바뀔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수성 총리가 신한국당으로 옮길지에 대해서는 관측들이 엇갈립니다. 후임 총리로는 경제를 잘 알면서 국력을 모을 수 있는 인사를 물색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권영해 안기부장의 교체 여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청와대에서는 특히 김광일 비서실장 이원종 정무수석 이석채 경제수석의 거취가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