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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일대 오피스텔에서 허가도 받지 않고 몰래 영업을 하는 무허가 피부관리 업소들이 성업중입니다.

일부 업소는 의사만 사용이 가능한 의료기기를 들여놓고 불법 시술까지 하고 있는데요.

구청의 단속현장을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구청 단속반이 들어갑니다.

<녹취> "무신고 미용업 단속 나왔습니다~"

커튼 사이로 보이는 침대엔 여성이 누워있고, 내부엔 다양한 미용 용품들이 비치돼 있습니다.

업주는 화장품 판매만 했을 뿐, 피부관리실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녹취> 피부관리실 관계자: "저 침대는 (화장품) 발라보기만 하는 거지 따로 (피부)관리를 해주거나 그런 건 아니고.."

하지만 한쪽에선 마사지 전문이라는 광고전단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같은 건물의 또 다른 사무실, 별도의 화장대까지 갖춘 채 피부관리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미신고 업소는 이 건물에만 네 곳, 서초구에만 90여 곳에 이릅니다.

<인터뷰> 강미향(서초구 공중위생팀장): "영업신고를 하게 되면 세금 관계도 정확하게 해야 하니까 (미신고 영업을...)"

일부 업소에선 의사만 사용하도록 허가된 의료기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원의 3분의 1에 불과한 가격을 내세워 눈썹문신, 점빼기 등의 불법 의료행위를 하는 겁니다.

<인터뷰> 최윤진(피부과 전문의): "그런곳은 피부과 지식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환자도 그냥 하는 경우가 많고 이 시기만 지나면 좋아진다며 지속하다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전문가들은 피부관리실에서 불법시술로 생긴 부작용은 보상받을 길도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