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약에서 비만 치료제 발견 _보고타의 카지노 호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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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획기적인 식욕조절 물질을 찾아냈습니다. 더욱이 오랫동안 사용해 왔던 당뇨병 보조치료제에서 발견한 것이어서 임상시험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살찐 사람일수록 식욕을 참기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김 모씨(체중 103kg): 먹으면 안 되는 줄 알겠는데요. 그런데도 자꾸 입에서 당기니까 저도 모르게 계속 음식이 들어가게 되죠. ⊙기자: 뇌의 시상하부 안에 있는 식욕조절 기관이 살찐 사람일수록 발달돼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산병원 이기업 교수팀은 당뇨병 보조치료제로 오래 전부터 써왔던 알파리포산이라는 물질이 이 식욕조절 기관을 약화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한 달 동안 알파 리포산을 투여한 왼쪽 쥐는 오른쪽의 보통 쥐보다 200g이나 살이 빠졌습니다. 뱃속을 CT촬영해 보니 지방질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현재 비만환자 45명에게 임상시험중인데, 두 달 만에 환자들의 몸무게가 평균 7.6kg이나 감소했습니다. ⊙이기업(울산의대 내분비과 교수): 다른 약물과 달리 식욕억제 효과 외에도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는 두 가지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약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알파리포산이 부작용 없는 비만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는 이미 30년 전부터 별 문제 없이 기존 약으로 써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빠르면 1년, 늦어도 2년 내에 일반인들이 비만치료약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의학지 7월호에 게재됐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