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대구는 최근 상대적으로 감염이 적었는데 3차 유행과 함께 한 달 만에 다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늘(1일)부터 1.5단계로 올라갔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예술고등학교.
어제(30일)와 오늘 이틀 사이 2학년생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 교내 감염으론 이번이 가장 많습니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함께 가야금 병창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가 격리에 들어간 학생도 1,000명을 넘어 추가 확진도 우려됩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11명, 한 달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대구지역에서 나온 확진자는 57명.
역학 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명을 빼고 56명 모두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n차 전파로 파악됐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타지역의 확진자를 접촉하고 본인들이 인지하지 못한 채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기간들이 있습니다. 이 기간들로 인해서..."]
경북에서는 연일 두 자릿수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남대 음대에서 시작된 감염이 경주로 퍼져 오늘 경주에서 7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영남대 음대발 확진자 수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천대 학생 관련 확진자도 20명으로 느는 등 이달 들어 경북 전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지역 감염이 늘자 대구 경북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늘부터 1.5단계로 높였습니다.
1.5단계지만, 대구는 PC방에서 음식섭취를 금지하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서 대면 면회를 금지하는 등 정부안보다 강화된 방역 지침을 시행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CG:손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