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고위급 협상 쇠고기 검역 논의 _포커스타 토너먼트 코드를 입력하세요_krvip

농업 분야 고위급 협상 이틀째인 오늘, 한미 두 나라 대표단은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 문제를 논의합니다. 오늘 협상에서 미국 측은 이달 말까지로 예정돼 있는 한미 FTA 협상 기간 동안 한국의 쇠고기 수입 조건을 개정하자고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쇠고기 수입 조건은 30개월 미만 소의 '뼈 없는 살코기'로 돼 있지만, 미국은 오는 5월 국제 수역 사무국 총회에서 '광우병 통제 가능국' 평가가 확정될 것이라며 미리 조건을 개정하자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수입 조건을 고치는 것은 5월 총회 이후에나 논의할 문제라고 주장하며 '뼈가 없는 살코기'는 얼마든지 통관시킨다는 입장을 고수할 예정입니다. 한미 두 나라는 오전에 쇠고기 검역 문제를 논의한 뒤 의견 접근이 있을 경우, 오후에는 한미 FTA의 농산물 시장 개방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미 양국은 어제 고위급 협상 첫날 회담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했지만 양측 모두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