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3천 명 이상 고립 _베팅에서 승리 마진은 무엇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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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0 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충북 단양 영춘면은 접근도로가 모두 물에 잠기면서 주민 3천 명이 16시간 고립됐었습니다. 충북지역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한강 범람으로 침수됐던 주택이 온통 진흙 투성입니다. 인근 주민들까지 매달려 쓸고 닦아 내지만, 수해의 상처를 지우기 쉽지 않습니다. 충북 단양군 영춘면 지역이 고립되고 침수 피해가 나타난 것은 그제 정오 쯤... 1 시간에 40 mm가 넘는 폭우에다, 강원도에서 밀려든 물이 더해지면서 진입로가 모두 물에 잠긴 것입니다. <인터뷰> "물이 막 들어와 이불 만 갖고 빠져 나갔지." 이때문에 단양 영춘지역 주민 3천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또 면소재지 제방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220여 세대,580여 명은 높은 지대에 있는 공공기관에서 뜬 눈으로 밤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마을회관 이런 곳으로 급하게 피했죠." 충주 앙성지역 주민 300여 명은 충주댐 방류로 침수 위기에 놓이자, 한밤 중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마을 회관 등에서 촛불로 밤을 꼬박 세웠습니다. <인터뷰> "일단 몸이 빠져 나가고.. 상황 봐가며.." 남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고립됐던 단양 영춘지역은 16시간 만에 통행이 재개됐고 충주 앙성주민들도 귀가했지만 폭우에 따른 고립과 대피로 힘들고 불안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충북지역 피해도 잇따라 현재까지 1 명이 실종됐고 농경지 528 ha가 침수됐습니다. 또 취수탑이 물에 잠기면서 단양지역 2만 명에게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교들이 앞당겨 여름방학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