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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 물려 상처를 입은 새끼 수달 1마리가 구조돼 응급 치료를 받은 후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22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속리산국립공원 법주사 인근의 민가에서 기르던 개에 물려 상처를 입은 멸종위기종 수달 새끼 1마리를 구조해 응급 치료를 한 후 방사했다. 이 수달은 어미로부터 갓 독립한 1년 미만의 어린 개체다. 수달 구조 작전은 법주사 인근 하천 주변의 가정에서 묶어 키우던 개 2마리가 수달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한 한 주민이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동식물보호단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보호단은 신고를 받자마자 현장으로 출동해 수달을 발견했는데, 수달은 구조 당시 개에게 물려 앞다리 쪽 등 털이 원형으로 빠진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보호단은 구조한 수달을 인근 야생동물 치료기관으로 데려가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스트레스와 탈진 증세를 보여 응급 치료를 한 후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 보냈다. 또 법주사 인근 하천에 방사하고 활발하게 자연에 적응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보호단 관계자는 "이번에 응급구조돼 치료를 받은 후 방사된 수달은 2006년에 카메라에 포착된 새끼가 자라 낳은 후손으로 보인다"며 "구조 당시 사람을 몹시 경계하는 바람에 성별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달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돼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는 2006년 무인카메라에 어미 수달 1마리와 새끼 2마리가 처음으로 포착된 바 있다. 공원사무소는 최근에 발견된 배설물이나 목격 위치 등으로 미뤄 이 일대에 모두 5~6마리의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