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30대 한인여성 피살…“아시아계 목숨도 소중” 분노 목소리_체스에서 이기기 위한 빠른 움직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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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미국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이 피살됐습니다.

공개된 CCTV를 보면 귀갓길 뒤를 밟은 남성이 있는데요.

아파트 현관문이 닫히기 직전 곧바로 따라 들어옵니다.

피해 여성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임대인 : "6층까지 계단으로 올라오는 동안 이 남자가 집요하게 쫓아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숨어 있던 20대 흑인 노숙자를 붙잡아 살인혐의로 기소했는데 이 남성은, 지난해에만 폭행 등 혐의로 4차례나 체포된 전력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아직 ‘증오범죄’로 규정하진 않았지만 피해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공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아파트 인근에서는 추모집회가 열렸는데요.

“아시아계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증오범죄를 향한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14일/뉴욕 차이나타운 : "더 이상은 안 된다, 더 이상은 안 된다."]

[뉴욕주민·지하철공격 생존자/출처: NBC : "우리가 선출한 공직자들이 나서줘야 합니다. 또 다른 생명을 잃지 않도록 행동해 달라고 간청 드립니다. (혐오범죄로) 너무 많은 생명을 잃었어요."]

뉴욕 경찰에 따르면 뉴욕에서만 아시아계 대상 범죄가 1년 만에 4배 정도 늘었습니다.

주 뉴욕 한국 총영사는 현지 당국과 만나, 뉴욕시 차원에서 증오범죄를 적극적으로 예방해 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