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 방사성 물질 탐지 착수…내일쯤 확인_신생아는 하루에 몇 그램씩 늘어나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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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 후 우리 원자력안전연구원도 대기중 방사성 물질 탐지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내일쯤 1차로 공기 중에 퍼진 방사성 물질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 후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대기중의 방사성 물질인 제논과 크립톤 포집에 나섰습니다. 동해와 서해 최북단에 설치된 고정식 제논탐지기 2대 뿐만 아니라 이동식 포집기 1대도 어제 핵실험 직후 휴전선 근처로 옮겨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 120여 곳의 유무인 관측소를 통해 방사능 수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논과 크립톤은 대표적인 방사성 물질로 제논이 많이 검출되면 플루토늄 핵폭탄, 크립톤이 많이 검출되면 우라늄 핵폭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 물질은 핵실험 후 미세한 먼지나 물방울에 묻어 바람을 타고 2~3일 만에 남쪽으로 날아올 수 있어 오늘 1차로 공기를 포집해 분석하면 이르면 내일쯤 검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의 방향에 따라 방사성 물질이 내려오지 않거나 반감기가 짧아 포집이 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지난 2차 핵실험 때도 방사성 물질 확보에 실패했었습니다. 연구원은 세차례 이상 포집을 실시한 뒤 최종 분석결과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