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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인구가 줄면서 대보름행사도 많이 줄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어제 곳곳에서 한해 건강과 복을 비는 풍성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10여 미터 높이의 대형 달집이 활활 타오릅니다. 우리 조상들은 탁탁 대나무가 터지는 소리가 액운을 쫓아낸다 믿었습니다. 한 해 열두달을 상징하는 12가닥의 새끼줄에는 저마다의 소원이 달려 있습니다. ⊙윤여복(인천시 옥련동): 가족 모두들 밝은 마음으로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김지민(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공부도 잘 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어요. ⊙기자: 옛부터 마당밟기 매귀라고도 하는 지신밟기는 잡귀를 쫓는 나래의식입니다. 농악대가 선두에 서고 기수, 사대부 등이 뒤따르며 가가호호에 들러 복을 기원합니다. 대보름의 시절음식으로는 오곡밥, 보름나물, 부럼, 귀밟기술이 있습니다. 음식을 함께 나눠먹으며 덕담을 주고 받는 사이 묵은 해의 근심은 사라지고 새희망이 솟습니다. ⊙인터뷰: 오곡밥 드시고 오곡나물 드시고 올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세요. ⊙로빈 앵글러(스위스인): 스위스에는 대보름 같은 풍습이 없지만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정규호(민속촌 학예연구사): 예전처럼 대보름행사가 풍성해지지 않고 있는데 전통을 살리는 의미에서 풍성한 대보름을 준비하는 그런 마음이라도 가졌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꽉찬 둥근달처럼 모든 달맞이객들의 희망찬 소망이 가득했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