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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이 대대적인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내일부터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합니다. 신용과 경제 부문을 각각의 지주회사가 맡는 이른바 '신경 분리'에 따라 거대 금융그룹이 탄생하게 됩니다. 먼저 달라지는 농협을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 개편의 핵심은 유통과 금융사업의 분리입니다. 중앙회 아래 경제와 금융 2개의 지주회사를 두는 '1중앙회 2지주회사 체제, 경제지주는 하나로마트 등 13개 회사를 통해 판매와 유통을 전담하고 금융지주는 은행,보험 등 금융 관련 7개 회사를 운영하게 됩니다. 새로 출범하는 경제지주 최대 목표는 유통 혁신,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농ㆍ축산물의 절반 이상을 전담 판매해 대형마트 수준의 유통역량을 갖출 계획입니다. 유통 혁신을 통해 농민에겐 제 값을 주고, 소비자들에겐 저렴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게 이번 사업 구조개편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생산과 포장, 유통까지 맡는 도매 물류센터 5곳을 각 지역에 새로 지을 계획입니다. 또 다른 축인 금융지주는 자산 규모 2백40조 원, 출범과 동시에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가 됩니다. <녹취> 윤종일(농협중앙회 전무): "순수 국내자본의 토종금융으로써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는 협동조합 수익센터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50년 만에 개편을 단행한 농협은 출범일인 내일(2일) 0시부터 새벽 5시까지 모든 전산 업무를 일시 중단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