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불법 총기 매매 ‘몰카’ 공개 _뒤뜰 카지노 리오 그란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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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기의 천국'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오바마 행정부 등장 이후 총기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총기 박람회에서 횡행하고 있는 불법 총기 거래 현장을 담은 몰래 카메라를 공개하며 총기 규제 강화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열린 총기 박람회. 즉석에서 총기 매매가 이뤄집니다. 하지만 신원조회는 하지 않습니다. <녹취> "(신원조회는 안하나요?) 네. 안합니다. 오하이오 출신이면 돼요." 미국에서는 총기를 사려면 우선 신원조회를 받아야 하고 중범죄 경력이 있는 사람은 총을 살수 없지만 이런 절차가 아예 무시되고 있습니다. 네바다 주의 또 다른 총기 박람회. 판매 면허조차 없는데도 총을 팝니다. <녹취> "(총기 판매 면허 없죠?) 네. 없어요. 정식딜러가 아니라서 현금 판매만 해요. 우린 사설 판매원이거든요." 이 몰래카메라 영상은 뉴욕시가 총기박람회에서 만연하고 있는 불법적인 총기거래를 증명하기 위해 사설 조사원을 채용해 촬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블룸버그(미국 뉴욕시장) : "범죄자와 악덕상인들이 이런 총기박람회에 나온 사설판매원들을 통해 총을 익명으로 쉽게 사고 있습니다. (신원과 관련해) 어떤 질문도 하지 않으니까요."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넉달동안 네바다와 오하이오,테네시 주 3곳에서 열린 7건의 총기 박람회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구매자를 가장한 조사원들이 자신의 경력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는데도 총기 판매자들은 33번 가운데 22번이나 신원조회 없이 총을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미총기협회는 이번 조사가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폄하했지만 블룸버그 시장은 조사 결과를 당국에 제출하는등 총기 불법판매에 대한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