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7월부터 음식용 스티로폼 용기 없앤다_네이마르는 몇 년도에 우승했는가_krvip

뉴욕시, 7월부터 음식용 스티로폼 용기 없앤다_호랑이에게 내기를 걸다_krvip

오는 7월 부터 미국 뉴욕 시의 식당, 패스트푸드점,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음식물을 담는 스티로폼 용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뉴욕시는 환경 보호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포틀랜드에 이어 스티로폼 용기와 컵의 사용을 규제하기로 했다고 A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뉴욕시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이런 제품들은 환경에 유해하기 때문에 뉴욕 시에서는 설 자리가 없다"며 "우리는 더 나은 선택과 대안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로폼 용기의 금지는 전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추진하던 정책을 더블라지오 시장이 계승한 것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2013년 임기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공중보건 정책으로 일회용 스티로폼 음식용기 사용금지를 추진했고, 이 안건은 그 해 12월 뉴욕시의회에서 통과됐다.

뉴욕 시는 이번 결정으로 3만 t의 폴리스티렌 소재 용기가 시내 거리, 하수도, 쓰레기 매립지에서 사라지면서 '친환경 뉴욕'을 만든다는 정책 목표 달성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책은 7월 1일부터 시작되지만, 2016년 1월까지는 위반해도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 유예 기간이다.

뉴욕 시가 스티로폼 용기를 금지하려는 이유는 음식물로 오염된 용기는 재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화학업계와 요식업계는 그동안 뉴욕시의 움직임에 반발해왔으며, 특히 스티로폼 제조사에서는 스티로폼도 상업적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