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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정쇄신이냐, 후보 조기 가시화냐, 재보선 패배 수습방안을 둘러싸고 민주당은 이 두 방안을 모두 논의한다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소장개혁 성향 의원들은 동교동계를 지목하며 즉각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종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보선 패배의 수습 방안으로 제기된 당정쇄신과 후보가시화 논의에 어느 쪽을 우선하느냐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두 방안을 선후없이 함께 논의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별기구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시기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 시작은 지금 당장하되 가시적 조처는 정기국회 뒤에 하자는 입장입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민주정당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기 위해서 특별기구 구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자: 후보 조기 가시화를 희망하는 이인제, 노무현 최고위원, 그보다는 당정쇄신을 우선해야 한다는 한화갑, 김중권 최고위원 공히 정기국회 이후라는 시기는 수용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화갑(최고위원): 정기국회 이후라고 해도 한 달 정도밖에 안 남았어요. 그렇지 않아요? 또 우리가 여론 수렴을 한다고 하더라도 몇 주일은 걸릴 거예요. ⊙기자: 그러나 소장 개혁성향 의원들은 즉각적인 당정청의 인적 쇄신을 관찰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쇄신의 대상으로 KC 등이라며 동교동계를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함승희(의원): 당에서 어떤 인물이 바뀌어야 당의 체질이 바뀌었다고 할 것인가라는 것은 그것은 굳이 제 입을 통하지 않더라도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것 아닙니까? ⊙기자: 김근태, 정동영 최고위원이 주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동교동계는 또 특정인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방림(의원): 같은 조직에 있으면서, 더군다나 뿌리의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와 가지고 그렇게 사람을 음해한다는 것은 말이 안 돼요. ⊙기자: 동교동계는 내심 당정쇄신보다는 후보 조기 가시화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당을 추스려 잘 해 보자는 충정은 같다고 하지만 세력간, 대선주자간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데 민주당의 고민이 있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