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1㎝ 쌓이면 교통사고 11%↑…8㎝ 때 가장 위험_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룰렛_krvip

<앵커 멘트>

적설량이 1cm 늘어날 때마다 교통사고가 평균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눈이 7~8cm 왔을 때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주오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충돌합니다.

곧이어 달려오던 차량도 중앙선을 넘더니 또 다시 정면으로 부딪칩니다.

삼성화재는 최근 5년 동안 이처럼 눈이 오는 날씨와 교통사고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눈이 쌓인 날에는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4천 백여건 발생해 평소보다 1.6배나 많았습니다.

또, 눈이 1cm 더 올 때마다 교통사고가 평균 11%씩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눈이 7~8cm 왔을 때 평균 5천 6백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눈이 8cm 넘게 오면 운전 자체가 줄어들면서 오히려 사고가 줄어들었습니다.

삼성화재는 또 최근 5년 동안 눈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용은 6천여 억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눈오는 날, 교통사고를 피하려면 우선 전조등을 켜고 규정 속도의 절반 이하로 감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앞차량과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하고 앞 차량의 바퀴 자국을 따라가는 편이 훨씬 더 안전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