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전자 입찰 해킹에 무방비 _아브 몬테 카지노 근처 스낵바_krvip

대기업 전자 입찰 해킹에 무방비 _돈 버는 방법 콰이_krvip

⊙앵커: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의 전자입찰시스템이 해킹에 무방비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입찰정보를 빼내서 100억원대의 공사를 따내온 하도급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형 건설회사의 전자입찰시스템입니다. 입찰에 참가한 업체의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곧바로 입찰가격이 뜹니다. 시스템 주소창에 사업자 등록번호만 넣으면 보안의 핵심인 ID와 비밀번호도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허술한 입찰시스템이 한 아파트 건설하도급 업체의 표적이 됐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같이 경쟁 입찰에 참가한 회사가 있으면 들어가서 운 좋게 그 (입찰) 가격을 볼 수 있었고요. ⊙기자: 24살 이 모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경쟁업체들의 입찰가를 알아낸 뒤 자신들은 그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습니다. 이 업체의 입찰내역서입니다. 수십억원대 공사에 경쟁업체보다 겨우 1000만원 낮은 가격을 교묘하게 써내 공사를 따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이런 수법으로 수주한 공사는 모두 7건으로 수주액만 130억원입니다. 하지만 전자입찰시스템을 운영하는 건설회사는 작은 실수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건설회사 입찰 관계자: 시스템을 구축하면 여러 부분에서 허점이 드러나는데 어이가 없는 부분이었죠. (우리가) 미처 체크 못 한 거고. ⊙기자: 복잡한 절차와 입찰비리를 없애기 위해 도입된 전자입찰이 허술한 보안으로 건실한 업체의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위재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