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물리적 봉쇄…하늘·바닷길 차단_콜럼버스 힐리어드 오하이오의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미중이 결의안 초안에 합의하면서 강도높은 대북 제재를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북한의 대외 교류나 교역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전용할 수 있는 물품 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먼저 거론되는 방안은 항공유 공급 중단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 때도 항공유 공급을 한때 중단했는데 북한 공군의 훈련이 제한되는 등 큰 압박이 됐습니다.

이번 제재안에 금수 품목이 실린 걸로 의심되는 북한 항공기의 유엔 회원국 영공 통과 금지라는 포괄적 제재까지 포함되면 북한은 하늘길이 사실상 막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한 화물 검사 의무화 조치가 포함되면 바닷길도 크게 제약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일본에 이어 우리 정부도 북한에 체류했던 선박의 자국 내 기항 금지 조치를 취할 경우 북한의 해상 무역은 거의 봉쇄되다시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늘길과 바닷길을 막는 대북 제재는 북한 체제를 국제사회로부터 철저히 고립시킬 수 있는 강력한 조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