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며느리, 전통 보양식 만들기 열기_카지노에서 광고 ㅋㅋㅋ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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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더울 것이란 예보도 있었는데요. 보양식을 나눠 먹으며 더위를 이겨내던 조상들의 지혜를 다문화 며느리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리 강좌가 있는 날, 강의실이 왁자지껄합니다. 오늘 배울 음식은 전통 보양식인 닭백숙. 핏물을 빼고 깨끗하게 손질한 닭에 찹쌀과 각종 약재를 넣고 펄펄 끓이기까지 요리과정을 집중해서 보고 듣습니다. 서로 맞물리면 찹쌀이 안나와요. 뜨끈한 음식으로 영양도 보충하고, 무더위도 이겨내는 조상들의 지혜를 배웁니다. <인터뷰>누엔 티 둥(제천시 덕산면 신천리) : (베트남에서도)닭 요리를 했는데요. 맛있게 이렇게 안만들었어요. 그냥 끓여만 먹어요.(그런데 한국에선) 인삼도 넣고 대추도 넣고 영양 많아요." 전문요리사의 복잡한 요리강좌 대신 어머니의 손맛으로 배우는 보양백숙 만들기 강좌에는 제천의 결혼이주여성 30여 명이 참가해 닭 백 마리를 요리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만든 닭백숙은 시댁 어른들과 가족과 함께 먹을 겁니다. <인터뷰>신영섭(제천시 새마을부녀회장) : "우리나라에서는 7,8월달이면 보양식이잖아요. 꼭 알려줘야할 것 같아 준비를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엔 직접 기른 호박으로 노릇노릇한 호박전도 부쳤습니다. 모처럼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며 여럿이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눠 먹으니 더위도 한풀 꺾인 듯 합니다. 유난히 무더울 것이라는 올 여름, 외국에서 온 며느리들은 이열치열 전통음식을 배우며 가족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