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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래 귀성길이 고생길이기도 하지만, 오늘(6일) 영동 지역으로 가신 분들은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대관령을 넘는데만 두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사고도 많았습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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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굵은 눈발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차들이 꼼짝하지 못합니다.

설렘 속에 나섰던 고향길이 고생길이 돼버렸습니다.

<인터뷰> 홍덕기(경기 오산시) : "고향 가는 길인데 땅도 지금 얼어있는 상태고 위험해서 거북이 운행하는 거에요."

눈길에 빠진 차가 줄줄이 실려 나오고, 뒤늦게 월동장구를 장착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눈이 쌓이면서,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평소 10분 거리인 대관령 구간을 지나는데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승용차와 충돌한 시내버스는 길가에 멈춰 섰고, 레미콘 차량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 오늘(6일) 강원 동해안에서만 30건이 넘는 사고가 났습니다.

<녹취> 사고 차량 운전자 : "(앞에) 사고 차를 피하느라고 이렇게 빠지려고 했는데, 제설이 안 돼서 차가 그냥 미끄러진 거에요."

오늘(6일) 미시령에는 2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였고, 해안가에도 10센티미터 넘는 기습 폭설이 내렸습니다.

애초 예보보다 두 배 넘는 눈이 내린 겁니다.

<인터뷰> 김성희(강릉시 교동) : "장사하랴 눈 치우랴 아무래도 평소보다 좀 힘들죠."

오늘(6일) 밤까지 강원 동해안에 많게는 8센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눈길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