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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어린이 5명이 집을 나간 지 석 달이 지나고 있지만 경찰은 아직 이들의 행방에 대한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 성서국민학교 어린이 5명의 집단 실종사건은 석 달을 넘기면서 관심 속에서마저 사라져 가는 듯해 부모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김익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익진 기자 :

실종된 성서국민학생 5명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대통령의 특별수사 지시까지 내린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 달서경찰서는 아직 이들의 생사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해 석 달이 지나도록 사건의 명백한 성격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4일 오전 실종어린이찾기 신고센터에 걸려온 종식군의 전화가 장난전화로 밝혀진 이후 경찰수사는 원점을 맴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 도의회선거를 계기로 수사 인력이 선거치안으로 빼앗겨 전국적인 수사공조체제도 사실상 와해된 상태입니다.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이 사건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차 희미해지고 있고 최근 제보전화마저 뜸하자 9백만 원의 현상금을 내놓은 어린이의 부모들은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전국으로 이들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김현도 (실종된 영규군의 아버지) :

전국 뭐 방방곡곡 다니면서 좋다하는 점쟁이, 이름난 점쟁이, 총각점쟁이 할 거 없이 전부 다 점을 해보아도 애들은 살아있다는데 도저히 뭐 생사를 모르고 답답한 거야 말할 수 없죠.


김익진 기자 :

이번 사건은 경찰은 확고한 해결의지와 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는 한 쉽게 해결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미궁에 빠질 우려도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