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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판사가 재판 도중에 피해자인 프랑스인 여행자 2명에게 그들이 본 피해를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사과를 해 법정을 숙연하게 했다. 25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조너선 다운 판사는 네이피어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뉴질랜드를 여행하던 중 가짜 권총 강도를 당한 프랑스인 남성(22)과 여성(23)에게 자신도 황당하고 부끄럽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다운 판사는 "여러분이 당한 일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우리도 황당하고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 사건으로 인해 여러분이 다시 뉴질랜드를 찾지 않는 일이 없기를 뉴질랜드와 지역사회를 대신해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9일 오후 10시(현지시간)께 샤딘 앤드루스(28)라는 여성으로부터 받은 공격과 관련한 피해자 진술을 했다. 조시 루커스 검사는 프랑스인 여행자 2명이 자동차 안에 앉아 있는데 앤드루스가 운전석에 있던 프랑스인 남성의 머리에 권총을 갖다 대고 소지품 등을 털려고 했던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프랑스인 여행자들은 강도를 당하기 몇 주 전 오클랜드에 도착해 자동차로 뉴질랜드를 배낭여행 중이었다. 사건이 일어나던 날 밤 피해자들은 네이피어의 한 거리에 자동차를 세우고 잠을 청하고 있었으나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놓은 자동차가 다가왔고 이 자동차에서 내린 앤드루스가 권총 강도를 시도했다. 그러나 프랑스인 남성이 앤드루스를 밀쳐내고 나중에 합세한 자동차 운전자와 드잡이까지 한 뒤 자동차 경적을 울려대기 시작하자 범인들은 공격을 포기하고 차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프랑스인 여성이 적어둔 자동차 번호판을 조회해 앤드루스 소유임을 밝혀내고 집으로 찾아가 차고에서 모조 권총도 찾아냈다. 검사는 앤드루스를 범인으로 보고 있으나 앤드루스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