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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같은 국민이라도 이렇게 냉대하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사회에서 버림받은 이들을 환대하고 무료진료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지난주 개원한 다일천사벙원. 오늘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부분이 무의탁 노인이거나 행려병자들이지만 이곳 환자들은 치료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건강보험증이 없어 일반병원에서는 푸대접을 받는 이들이지만 이곳에서는 최고의 대접을 받습니다. ⊙임학순(환자): 지금 이렇게 노인들한테 해 주니 눈물이 날 지경으로 고마워요. 어떻다고 말을 할 수도 없어요. 너무 고마워서... ⊙기자: 이 병원은 부근에 있는 이 무료 급식소가 모태가 됐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허기를 채우는 것만으로는 늘 부족함을 느꼈던 다일공동체에 이웃 청량리의 직업여성들이 모아준 47만 5000원이 밑거름이 됐습니다. 여기에 100만원씩을 흔쾌히 내던진 5700여 명의 정성이 보태졌습니다. ⊙최일도(목사/다일천사병원 이사장): 우리 후원회에는 참 가난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 가난한 분들이 더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서 세운 병원입니다. ⊙기자: 250여 명의 의료진들도 10여 년 전부터 무료 급식소에서 자원봉사로 이곳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입니다. ⊙최영아(다일천사병원 의무원장): 내가 그 분들을 도와드리려고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분들을 통해서 더 느끼고 배우는 게 많죠. ⊙기자: 다일천사병원은 비록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부자인 이들의 정성을 모아 사랑과 나눔이 넘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