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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이 늘면서 부채도 는다면 그다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만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전체 국민경제에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계 빚이 계속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계의 소득이 별로 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질 소득은 지난 1분기 0.6% 감소한 반면 소비는 1.3%증가했습니다. 즉, 버는 것은 없는데 씀씀이만 늘다보니 자연 빚이 증가할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올해 상반기에 실제 경제성장률은 다소 회복됐지만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실제로 가계가 벌어들이는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았던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좀처럼 꺼질줄 모르는 주택담보대출 열기도 큰 원인입니다. 잇따른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각 가계가 빌리는 돈에서 주택 대출의 비중은 갈수록 늘어 50% 아래로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은행들의 무분별한 대출 경쟁도 가계 부실을 키웠습니다. 이렇게 가계 건전성이 계속 악화될 경우 전체 국민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즉 가계 빚이 늘면 소비가 위축돼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이 줄어들고 그러면 투자와 고용이 줄어 소득이 줄어드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는 겁니다. 해법은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소득 증대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두원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유지가능하고 괜찮은 일자리가 창출돼 소득을 증가시키고 소득의 증가가 부채상환능력을 제고시키는 선순환의 고리를 찾아야 합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경우 전체 가계 경제가 혼란에 빠지는 버블 붕괴론까지 경고합니다. 정부 차원의 위험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