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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결과가 국민들의 참여와 인내 덕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번 추석 명절 대이동을 통해 바이러스가 재확산할 수 있다며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119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108명, 해외유입은 1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 서울이 47명, 경기가 30명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9명, 광주에서 7명, 대전에서 5명으로 비수도권 확진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아직 4천 6백여 명이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인공호흡기와 에크모·산소마스크 등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162명입니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으로 집계됐으며, 치명률은 1.58%로 조사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일 195명, 4일 198명, 5일 168명, 6일 167명에 이어 오늘 또 소폭 감소한 겁니다.

서울은 특히 지난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월 넷째 주에 비해 38% 감소했고, 감염 경로 불분명 사례는 8월 넷째 주 전체 확진자의 26.7%에서 지난주 19.2%로 감소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종교시설과 방문판매·다단계 시설의 밀폐된 공간에서 소규모 모임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내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면서도, 감염경로를 모르는 사례가 아직도 22%에 달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야외 공원이나 강변도 감염 위험이 높으며 특히, 다가오는 추석 명절 대이동이 다시 한 번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해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번 명절에는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친지 분들의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 7천 8백여 곳을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 사용과 구내식당 칸막이 설치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추석 연휴 전 사업장 감염이 지역사회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 3주간 방역실태 집중 점검 기간을 연장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의대생 3천172명 가운데 446명 의사 국가 고시에 응시해 신청률은 1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의사 국가 고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재신청은 받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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