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는 캠핑 열풍 _과일 게임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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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서가 절정인 요즘, 전국의 야영장마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고생의 대명사였던 캠핑이 다시 뜨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스등 아래서 맥주를 마시며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모닥불에는 고구마가 올려지고, 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움에 밤이 깊어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남편이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가 더 좋아서 물건도 사고," 캠핑에 익숙한 외국인 남편도 한국식 캠핑문화에 푹 빠졌습니다.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캠핑족은 백만 명을 넘어섰고 전국 2백여 개 야영장은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캠핑 장비도 거실을 갖춘 텐트 등 가볍고 편리하게 변신했습니다. 캠핑 열풍의 주인공은 어린 자녀를 둔 3,40대 가장들, 자녀를 위해 자연으로 나왔지만 본인이 더 즐겁습니다. <인터뷰> "평소 아내랑 하지 못했던 얘기를 진지, 솔직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좋다" 캠핑시장은 불황 속에도 호황을 누립니다. <인터뷰> "작년에 비해 문의도 2배 이상 늘었고 고가품도 많이 찾는다." 싼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캠핑이 경제난 속에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민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