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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민 아나운서 :

실명제 실시로 미술품의 거래가 줄어들면서 화랑문화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화랑들은 거래를 되살리기 위해서 연대 전시로 비용을 줄이거나 작품의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자구적인 노력을 펴고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상덕 기자 :

새로운 화랑문화를 통해 중상층 고객들을 잡으려는 화랑가의 달라진 전시는 우선 가격대 면에서 두드러집니다.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이 화랑은 물방울의 작가 김창열, 박서보, 유영원 등 인기 중진작가나 이두식, 노인님씨 등의 중견작가 그리고 연탄집게나 못 등 버려진 재료들로 우리의 멋을 형상화해 온 이영학씨의 조각 작품 등을 모두 5백만 원이라는 가격을 넘지 않도록 꾸몄습니다.

극 소수계층의 콜렉션을 겨냥한 전시가 아니라 미술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박영덕(화랑대표) :

중저가의 선에서 상한선을 맞춰서 원로작가. 중진작가 그 다음에 중견작가, 참흥 작가까지 다 포함한 어떤 대중과 함께라는 어떤 미술문화라고 그럴까 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 실험적인 전란이 되겠습니다.


한상덕 기자 :

또 못해도 4-5백만 원씩 드는 팜플렛을 간소한 안내장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씩 열던 기획전을 3-4주씩 늘려 잡는 것이나 전시 경비 절감을 위해 2-3개 화랑이 공동으로 기획전을 여는 것도 요즘 화랑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워커힐 미술관과 함께 한.일.대만 비교작가전을 열고 있는 강남이 이 화랑은 강북의 동승 갤러리와 함께 김봉택 판화 30년 전을 기획해 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랑간의 연대 기획전은 비용절감은 물론 미술 애호가들의 전시장 찾기도 종전보다 쉬워지게 돼 미술인구의 저변확대 효과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