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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은방과 휴대전화 매장에서 금품 수천만 원어치를 훔친 외국인 절도 용의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담하게도 대낮에 매장 바닥을 엉금엉금 기어들어가 훔쳤는데,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쇼핑센터 안 금은방.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엉금엉금 기어 들어옵니다.

서랍을 열고, 진열된 귀금속을 꺼내 가방에 넣습니다.

오가는 사람들도, 맞은 편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진열대 뒤의 상황을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종업원이 점심 식사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렸습니다.

이번엔 휴대전화 매장입니다.

영업 마감으로 감시가 소홀한 시간, 역시 낮은 자세로 휴대전화를 보관한 서랍을 털기 시작합니다.

대담하게 자리를 옮겨 다른 서랍도 뒤지고, 급기야 진열대 위의 전시 제품까지 훔칩니다.

황금 열쇠 등 귀금속 1,700만 원 어치와 스마트폰 30대 4,000만 원 어치를 훔친 이 남자의 대담한 절도 행각은 CCTV에 고스란히 찍혔고, 결국 쇠고랑을 차는 신세가 됐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방글라데시가 국적인 32살의 이 남성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