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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사청탁 등을 명목으로 정기적으로 뇌물을 주고 받은 철도공사 간부 21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연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철도공사 지사개편추진단장이었던 민모 씨는 지난 4월 부하직원으로부터 사무실을 확보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백만원을 받았습니다. 민 씨는 또 지난 2004년에는 자신의 동생 아파트 구입자금이 필요하다며 부하직원으로부터 천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천3백만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전철관리를 전담하는 간부 경모 씨도 업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부하직원과 업체로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모두 천백만 원을 상납받아 이 가운데 350만원 상당을 상관 2명에게 건넸습니다. 경찰은 이들 철도공사 간부 6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관련 업체 대표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철도공사 직원 13명을 자체 징계하도록 공사측에 통보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뇌물을 통장을 통해 정기적으로 건네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안상길 (경찰청 특수수사과 경위): "명절과 연휴 등 때마다 정기적으로 일정액의 돈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볼때 개인적인 비리가 아닌 조직적인 비리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철도공사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민 씨 등 임직원 10명을 지난 5월 중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철도공사 감사실 관계자: "참담한 심정 이루말할 수 없죠. 비위 사실 정도에 상응한 엄중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지난해 공기업으로 전환하며 혁신과 개혁을 선언한 철도공사. 하지만 속속 드러나는 비리 관행이 이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연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