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값 오름세 지속…“시중제품 절반 두달 새 최대 20% 올라”_손 순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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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AI)가 잠잠해지면서 달걀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시중에서 팔리는 달걀 제품의 절반 가까이는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5월 1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매주 월·화요일에 대형마트 4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4곳을 방문해 모두 81개 달걀 제품 가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8개 제품의 7월 셋째 주 가격이 조사를 시작한 5월 셋째 주보다 적게는 1.6%에서 많게는 20.2%까지 올랐습니다.

32개 제품은 가격이 같았으며 11개는 0.5~10.7% 내렸습니다.

제품별 가격 추이를 보면 특란 10개는 5월 셋째 주 평균 4천753원에서 7월 셋째 주 4천937원으로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특란 15개는 7천2원에서 7천209원으로, 특란 30개는 9천149원에서 9천303원으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7월 셋째 주 기준 특란 1개당 평균 가격이 451원으로 두 달 전(435원)보다 3.6% 올랐습니다.

앞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하 농업관측본부는 ‘산란계 관측 6월호’에서 달걀 가격이 6월 말이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가격 조사는 쿠폰이나 카드 행사 등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 마트에서 구입할 때 지불하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대형마트에서 소비쿠폰 할인을 적용하면 10% 저렴한 가격으로 달걀을 살 수 있지만, 일부 제품은 이미 5월보다 10% 이상 올라 가격을 더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