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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험생 수가 대학 입학 정원보다 줄어들면서 지방대학들이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기차강의까지 등장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기차역 플랫폼. 학생들이 하나, 둘씩 열차에 올라탑니다. 객실 안에서는 스크린이 설치되고 강의준비가 한창입니다. 수원역에서 온양역까지 1시간 동안 오늘은 세계 여행 과목의 캐나다편 강의시간입니다. ⊙김대관(순천향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여기는 킹스턴인데 근위대 같은 것은 영국 문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기자: 학교까지 먼길을 오가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무료하기 쉬운 통학 시간에 학점을 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최윤수(순천향대학교 4학년): 강의실에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폐쇄된 공부하는데 여기서는 교수님이랑 바로 마주보고 공부할 수 있으니까 그게 좋아서 열차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기자: 서울에서 학교까지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먼 통학길이지만 학생들은 그 시간을 수업을 들으면서 채웠습니다. ⊙김대관(순천향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학생들과 함께 아침 공기, 좋은 공기 마시고 달리는 열차에서 신선한 기분으로 강의를 하고 수업을 즐긴다는 건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기자: 그런가 하면 학생들이 지방에 있는 캠퍼스까지 오지 않고도 집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화상원격 강의를 개설하는 대학도 늘고 있습니다. 강의가 한창 진행중인 이 교실의 수업은 같은 시각 서울에서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대학정원 부족의 시대, 수험생을 잡기 위한 지방대학들의 살아남기 경쟁이 뜨겁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